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정말일까? 혹은 성서적인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삼상 12:23)한 사무엘의 자녀들은, 비록 망하지는 않았지만, 그 멋진 이름에도 불구하고(요엘: 야훼가 하나님이다; 아비야: 나의 아버지는 야훼), 전혀 바람직..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9.10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한창 뜨거운 여름을 피하려고, 물론 지금도 여전히 뜨겁지만, 옐로스톤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먼 길이었습니다. 먼 길에 지치지 않으려고 중간 중간에 작은 여행지들을 집어넣었습니다. 자연과 길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니, 자연스럽게 사람의 흔적들과는 멀어집니다. 신..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8.07
'천재들의 고민' 요즘 읽고 있는 '천재들의 고민'에 대한 책... 아주 오래전에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이란 책을 읽고, 비록 '장미의 이름'과 '베르세르크'의 기묘한 결합을 잘도 이루었군, 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게 주변을 설정했고, 장황하지 않게 이야기를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독자들에게 짧고 굵..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8.02
끊어진 어뎁터 끊어진 어뎁터.. 한국에서 큰돈주고 '삼성노트북'을 구입했죠. 뭐 그것도 4-5년 전 일이네요. 암튼, 정말 오랜만에 좋은 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열세로) '게임'만 안될 뿐, 영화도 생생하게 보고, 인터넷도, 문서작성도 정말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1월에 노트북..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7.25
할머니 비소식이 있었던 목요일이었지만, 감사하게도 대전 현충원에는 구름만 끼어있었고, 그렇게 할머니는 할아버지 곁에 머무실 수 있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할머니는 94세라는 이 땅의 일기를 마치시고 소천하셨습니다. 증손자인 새힘이에게 '양도령~'하면서 반겨하셨던 일이 떠오르면, 그 ..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7.20
2016년 이사를 앞두고 복음서를 역사적 추적장치가 아닌, '묵시적 예수 신앙'에 대한 각 공동체의 목회적 설교라고 할 때, 마가복음은 그 지리적/시간적 흐름이 또렷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특별히 마지막 일주일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같이 '묵시론적 제자도'의 반복적 요구로 읽어낼 가능성이 충..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6.27
특별함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하기 특별함에 대한 강박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종교에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인데, 택스트만을 기반으로 제시된, 그러니까 당시의 현실 연구에는 문을 닫아버리고 제시되는, 그러한 '특별함이 강조되는 종교'는 결국 그 당시 현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동떨..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4.18
오늘도 나는, 성서는, 남들에게 갖다붙이는 '리트머스시험지'가 아니라, 내가 부지런히 먹고 또 먹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랑밥'이 틀림없다는 생각만 하면서, 오늘도 나는 쌀을 씼는다~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9.03.26
ㄱ, ㅎ 우리말 사전 순서엔 'ㄱ'과 'ㅎ'이 가장 멀리 있지요. '가난'과 '행복'은, 그래서, 우리의 심리속에 가장 멀리 떨어진 사이죠. 주님의 사전엔, 놀랍게도, '가난'과 '행복'이 가장 가깝네요.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눅 6:20) 통상적 지혜와 하늘의 진리는 가..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6.03.05
'꽃보다 누나' 반성의 시선 예전에 아내와 함께 '꽃보다 누나'를 보았던 일이 기억납니다. TV가 제공하는 '간접경험'의 매력이 '꽃누나'에서 백퍼센트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저나 아내에게나)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몇 몇 나라들을 화면에서라도 지켜보며 희노애락을 같이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기억에 깊이.. Heaven/[하늘누림이야기]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