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영화] 시네마 인 커피 27

타짜: 스피드에 눌려버린 도박의 스릴

너무나 뒤늦게 타짜를 DVD로 봐버렸다. [마라톤] 초원이의 미소를 연발하는 조승우의 변함없는 마스크에 2시간이 느끼했지만, 워낙에 조연들의 인해전술로 무장한 탓에 양념맛만 진하게 뭍어버린듯하다. 언제나 비밀은 [싸움의 기술]에 있는 듯하다. 백윤식만 만나면, 누구나 달인이 된다. 이렇게 '산신..

[왕의 남자]-발칙한 상상, 왜 이건 다빈치코드와 다를까?

아주 모처럼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스크린쿼터 운동을 무색케할 정도의 열기가 조조타임에서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새힘이 덕분에(?) 극장에서 발을 멀리했었건만, 우리도 천만관객에 합류하고자 했기에, 어머님께 잠시 새힘이를 부탁드렸다.. 언제나 흥행과 거리가 멀었던 두배우(정진영, 감우..

28일후에: 지옥과 천국은 단어 하나에 달려있다

28일후에: 지옥과 천국은 단어 하나에 달려있다. 영화는 '나홀로 집에'의 영국식 성인판이다.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고, 28일후에 깨어난 세상에서 오직 자신만이 걷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면? 물론, 전후사정은 쥐라기공원식의 '과학, 그 따끔한 뒷통수'로 보인다. 과학자들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