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원, “구약성서의 사제적 전통이 현대 목회자에게 주는 교훈”, 복음과 실천 39집 (대전: 2007 봄), 101-32.
1. 서론
- 신앙적 지도자: 사제, 예언자, 현인, 묵시가
- 사제적 신앙은 많은 오해를 받아왔다: 교권주의적이다; 카리스마적 예언자들에 비해 비역동적이다(M. Weber); 모형정도로 하락되어 원시적이다.
2. 본론
1)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보자
- 출 29:42-46처럼, 하나님의 임재 경험의 제사 제도와 함께, 레 1-5, 16장의 속죄적인 성격의 제사 제도가 있어서, 관계 유지와 속죄의 이중성이 있었다.
- 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에서 드려진 다양한 제사들과 예배들 그리고 절기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확신하게 만들고, 희생 제물을 드리는 가운데 자신들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받게 만들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만드는 영적인 사건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제들은 중보자이다.
- 열두 지파를 대표하기에, 에봇에 각 지파의 이름을 새긴 열두 보석을 박았다.
-> 임재사상의 오늘날 예배의 경험 필요: 다양한 예배와 절기들의 수용 가능성
2) 교사
- 신 33:10처럼, 점차 사제들은 율법을 가르치는 자로 인식된다(렘 18:18; 말 2:5-8).
- 광야생활부터 시작해서 왕국 시절을 거쳐 포로기 이후 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사들이 사라지게 되자,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일이 사제들의 주된 일이 됨
- 사역의 모델로서의 에스라(스 7:6,10).
3) 조언자(상담자)
- 신 33:8처럼, 사제들은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사람들의 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삼상 14:36; 스 2:63).
4) 공동체를 세우는 자
- 사회의 거룩과 정결이 유지되도록, 공의와 사랑이 실현되도록 힘쓴 자들이다.
- 성결법전(레 17-26): 예배와 윤리가 이분법이 되지 않아야 한다.
5) 법관
- 신 17:8-13처럼, 사제들은 하나님의 규례대로 재판했다.
- 특히, 법적인 사안들과 관련해서 포로기 이후의 사회적 안정을 추구함에 있어서 해당됨(스 10). 그렇다고 목회자들이 신적인 권위만을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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