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udy/구약 성서

소논문: 스가랴 4장 1-14절의 사회-문학적 연구

진실과열정 2008. 8. 2. 13:54
 *본논문은 2008년 1학기에 소예언세미나(담당교수: 이형원) 시간에 발표한 것입니다(2008.5.6).

발표자: 양지웅(Ph.D.  구약학 1학기)

 

스가랴 4장 1-14절의 사회-문학적 연구:

이미지와 메시지의 상호작용에 대한 탐구


1. 서론

    본 논문은 스가랴 4장 1-14절을 사회-문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 배경을 조사함에 있어서, 스가랴의 독특한 표현상의 제약으로 인해 명확한 배경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스가랴서의 평행본문을 통해서 사회적 배경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며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학적인 면에 있어서는 (역시 스가랴서의 독특한 표현 방법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비유적 언어의 기능과 효과를 제시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결국에는 본문 앞에 있는 해석자/실천가들에게 당면한 실존적인 문제들에 대한 신적 해결책으로서 스가랴서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1]

    스가랴서는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책으로 정평이 나있다.[2]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해석자의 편중된 방향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스가랴서는 소예언서들 중에서 가장 긴 책이다. 그런데 많은 분량 중에서 일부분만(9-14장)을 “메시야 예언본문”으로 제한해서 읽는 것 같다.[3] 사실 이사야서를 제외하고 스가랴서만큼 풍부한 메시야적 읽기를 제공하는 책도 없을 것이지만, 신약의 증거본문의 역할만을 강조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록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문서예언서들의 기록방식은 시문과 산문이 적절하게 결합되면서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야웨의 신탁을 연설하거나 사건들을 보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4] 그런데 스가랴서는 상당 부분을 시각적인 언어로 상징화하고 있기 때문에 예언의 방식에 있어서 해석자들을 곤란하게 하는 것 같다.[5]

    사실 스가랴라는 인물도 명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6] 스가랴는 슥 1:1,7에서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로 소개된다. 또한 스 5:1; 6:14에서 볼 수 있듯이(많은 번역본들 중에서 유독 개정판만 ‘손자’라고 표기한다), 우리는 스가랴를 학개와 동시대의 예언자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상의 설명은 학자들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즉, 에스라서에는 언급되지 않는 스가랴의 아버지(베레갸)에 대해서 사 8:2과의 혼합된 결과로 보는 것에 대한 문제와,[7] 느 12:16에 제사장의 후손으로 등장하고 있는 인물과 관련하여 스가랴는 제사장인가에 대한 문제가[8] 그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스가랴는 학개․말라기와 함께 귀환한 포로의 무리에 포함되었고, 특별히 제단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었다고 말하고 있는데,[9] 이처럼 제2성전에 기여한인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스가랴의 정체라는 비평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명확하게 단정하지 않고 예언서를 있는 그대로 읽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한편 스가랴서의 구조 역시 통일된 의견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특별히 통시적 입장과 공시적 입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하겠다. 통시적 입장에 있는 학자들은 스가랴서를 크게 1-8장과 9-14장으로 나누고 있는데, 마치 이사야서를 제1, 제2, 제3 이사야서로 나누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하겠다. 즉, 9장에 들어와서 갑자기 바뀐 형식과 내용으로 인해서 생긴 단절을 주목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전통적인 연대기술 방식이 사라진 점(1:1; 1:7; 7:1),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 사라진 점, 갑자기 ‘헬라 자식’이 등장한 점(9:13),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왕권주제가 9장에 들어서면서 묵시묵학적 특징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10] 어떤 학자들은 학개와 슥 1-8장과의 관련성에 주목하기도 한다.[11] 반대로 공시적 입장에 있는 학자들은 스가랴서를 두 권의 책이 아닌 하나의 통일된 문학 작품으로 보는데, 특별히 2:4의 ‘(그) 소년(r[;N:h;)’을 스가랴의 어린 시절로 보면서 9장 이후의 시대적인 문제가 극복될 수 있으며, 충돌되는 문학적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현대문학적 기법을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전위적인 대칭구조’를 보일 정도라고 주장한다.[12] 통일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1-8장과 9-14장과의 관계를 다양하게 제시하는데,[13] ‘성전을 짓는 동안-성전을 지은 후’(Archer 1974: 432-3), ‘연대설정이 있는 예언-연대설정이 없는 예언’(Harrison 1969: 950; Lasor and Hubbard and Bush 1994: 721; Gary V. Smith 1994: 315)의 관계가 그것이다. 한편, 스위니는 환상(1-6장)과 신탁(7-14장)의 구조로 나누면서 통일성을 강조하고, 장세훈은 다차원적인 도구들을 이용해서 환상(1-6장)과 금식(7-8장) 그리고 “마싸(개정은 ‘말씀’으로, 새번역은 ‘경고’로 번역)”라는 주제어로 구성된 부분(9-14장)으로 제시한다.[14]

    이렇게 볼 때, 스가랴서의 구조에 대한 이해의 문제는 쉽게 풀어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UBS에서 제작된 핸드북에 의하면 스가랴서는 1-8장과 9-14장을 명백하게 나누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15] 스가랴서는 1-8장과 9-14장으로 구별해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16] 그리고 소예언서 가운데 가장 긴 문제에 대해서도, 고대의 사본들이 증거하고 있는 바와 같이, 9장부터 시작되는 마싸본문(9:1; 12:1)을 말라기(말 1:1)와 연결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17] 물론 정경적인 입장에서 스가랴서를 본다고 하더라도, 페터젠이 제시하는 것처럼,[18] 스가랴의 환상(1-6장)에서 시작되고 있는 우주적 관점의 연속선상에서 9-14장을 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그 시대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는 점은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연구자는 본 연구의 주요 본문으로 슥 4장을 잡았는데, 이해를 위한 배경으로 슥 1-8장까지만을 대상으로 여길 것이다. 학자들은 슥 1-8장을 다음과 같이 비교적 간단하게 분석한다: 서문(1:1-7), 여덟(혹은 일곱) 개의 환상(1:8-6:8)[19]과 한 개의 신탁(6:9-15), 금식을 둘러싼 신탁(7-8장).[20]



2. 본론

    지금까지 우리는 스가랴서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본론에서는 슥 4:1-14에 대해 사회-문학적인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리오 왕 이 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이십 사일 밤”(1:7)에 있었던 스가랴의 환상을 중심으로(1-6장) 시대적 배경을 잡고 그 환상의 비유적인 언어의 특징과 기능을 중심으로 연구를 집중하도록 하겠다. 우선 사회적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1) 스가랴의 사회적 상황

    스가랴서는, “상징적인 광경”(symbolic sighting)을 가리키는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는 관계로, 사회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본문을 찾기는 쉽지 않다.[21] 무엇보다도 평행적인 내용을 보고하고 있는 학개서, 에스라서, 제3 이사야서와 같은 본문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의 페르시아 관련 연구들은 신뢰할만한 풍성한 결과물들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22] “가설로 가득 차 있다”[23]라는 독선적인 평가는 옛 것에 대한 평가로 그쳐야만 할 것이며, 오히려 그동안 베일에 가려왔던 중요한 시대를 재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슥 1:1과 1:7은 스가랴의 시대적 배경을 제공한다. 즉, 기원전 520년 어간에 발생한 대내외적 사건들이 스가랴 예언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24] “다리오 왕 이년 팔월”은 학개가 성전 재건의 비전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이다(학 2:1). 이 때 학개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굳세게 할 것”을 격려했고(학 2:4),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클 것”을 약속했다(학 2:9). 그러나 아직 성전 재건은 시작하지 못했다. 학개-스가랴서의 맥락에서 본다면, 성전 재건은 스가랴의 권위적인 메시지 선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9월 24일에 성전의 지대 쌓는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학 2:18), 그 이전에 있었던 스가랴의 메시지-“귀를 기울이라”는 절대 순종을 강조하는 신명기적 신학이 들어있는 메시지-가 절대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슥 1:4; 렘 18:1-18). 이렇게 성전은 재건되기 시작했고, 재건 이후 두 달이 채 못 지나서 스가랴는 연이은 환상을 통해서 자신의 예언 사역을 감당한 것이다(슥 1:7).

    스가랴의 환상을 통해서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약속(70년)이 성취될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1:12). 느헤미야가 등장하기 이전이므로 당연히 성곽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인간이 만든 성곽이 아니라 야웨 자신이 불 성곽으로 돌봐주실 것을 믿어야 했다(2:4-5).[25] 또한 아직도 제2 이사야의 회복의 선언을 신뢰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바벨론(북방 땅[2:6])에서 하루 빨리 나와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야만 했다(2:7). 이미 돌아온 사람들 간에 있어서도 문제는 발생했으니, 바로 제사장들 가운데 인정을 받고 못 받는 권위의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다(스 2:59-63; 슥 3:4,9). 이를 통해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공동체 의식을 만들게 되었으니, 바로 국가적 정체성이 아니라 제의 순수성과 관련한 문제들(인종, 결혼)이 관련되었다(사 56:3-5). 속주 체제 아래에서 페르시아의 평화(Pax Persica)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실시되었지만(스 6:10),[26] 그 가운데 예루살렘의 성전공동체는 상당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었으니, 종교적 기능만이 아니라 행정적 기능까지도 감당할 수 있었다.[27] 그러므로 우리는 슥 4장에서 주요한 소재인 “두 감람나무”로서의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생각할 수 있다(4:3,12,14). 이는 양두정치(dyarchy)로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28] 하지만 백성들이 신뢰해야하는 것은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 아니라, 온 우주를 관리하는 야웨의 “눈”(3:9; 4:10)이었기 때문에, 오직 그 “신(חור)”으로 되어지는 일을 보아야만 했다(4:6; 학 1:14). 한편으로는 그동안 섬기고 있던 우상들을 과감히 버려야만 하는 실천적인 사항도 빠지지 않았다(5:4,7).[29]

    이렇게 볼 때, 스가랴가 활동하던 회복기의 예루살렘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직 굳건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는 과거의 삶의 양태들이 아직까지도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러면서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일선의 선각자들에 의한 도전이 상충하는 전환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30]


 2) 슥 4:1-14의 BHS 본문과 번역 대조

    이제 슥 4:1-14의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BHS가 제공하는 히브리어 본문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주요 번역본들을 대조하면서 살펴보겠다. 영문 번역본으로는 NRSV, TNK, NJB을 선택했고, 한글 번역본으로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1998), 성경전서 새번역판(2001),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1999)을 선택했다.


  (1) BHS 본문

 

    스가랴서의 히브리어 본문은 학개서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31] 그럼에도 불구하고 4장은, 첫 번째와 여덟 번째 환상과 함께, 사본상의 변조가 지적되고 있다.[32] 다시 말해서, BHS는 비평장치에서 6a이후에 10b를 읽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용적으로, 5절에 대한 반응으로 6a절과 10b절이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고, 형식적으로도, 산문 사이에 시문이 끼어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스룹바벨과 그 이상의 능력으로 ‘나의 신’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33] 최종적인 본문으로서의 문학적 기능을 주목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34] 한편, 이러한 BHS의 비평장치에 대해서 주요한 영어 번역본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2) 영어 번역본 대조

NRSV

TNK

NJB

 

1The angel who talked with me came again, and wakened me, as one is wakened from sleep. 2He said to me, "What do you see?" And I said, "I See a lampstand all of gold, with a bowl on the top of it; there are seven lamps on it, with seven lips on each of the lamps that are on the top of it. 3And by it there are two olive trees, one on the right of the bowl and the other on its left.." 4I said to the angel who talked with me, "What are these, my lord?" 5Then the angel who talked with me answered me, "Do you not know what these are?" I said, "No, my lord." 6He said to me, "This is the word of the LORD to Zerubbabel: 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 says the LORD of hosts. 7What are you, O great mountain? Before Zerubbabel you shall become a plain; and he shall bring out the top stone amid shouts of 'Grace, grace to it!'"

8Moreover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saying 9"The hands of Zerubbabel have laid the foundation of this house; his hands shall also complete it. Then you will know that the LORD of hosts has sent me to you. 10For whoever has despised the day of small things shall rejoice, and shall see the plummet in the hand of Zerubbabel.

"These seven are the eyes of the LORD, which range through the whole earth." 11Then I said to him, "What are these two olive trees on the right and the left of the lampstand?" 12And a second time I said to him, "What are these two branches of the olive trees, which pour out the oil through the two golden pipes?" 13He said to me, "Do you not know what these are?" I said, "No, my lord." 14Then he said, "These are the two anointed ones who stand by the LORD of the whole earth."

 

1The angel who talked with me came back and woke me as a man is wakened from sleep. 2He said to me, "What do you see?" And I answered, "I see a lampstand all of gold, with a bowl above it. The lamps on it are seven in number, and the lamps above it have seven pipes; 3and by it are two olive trees, one on the right of the bowl and one on its left." 4I, in turn, asked the angel who talked with me, "What do those things mean, my lord?" 5"Do you not know what those things mean?" asked the angel who talked with me; and I said, "No, my lord." 6Then he explained to me as follows:

"This is the word of the LORD to Zerubbabel: 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said the LORD of Hosts. 7Whoever you are, O great mountain in the path of Zerubbabel's hands turn into level ground! For he shall produce that excellent stone; it shall be greeted with shouts of 'Beautiful! Beautiful!'"

8And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9"Zerubbabel's hands have founded this House and Zerubbabel's hands shall complete it. Then you shall know that it was the LORD of Hosts who sent me to you. 10Dose anyone scorn a day of small beginnings? When they see the stone of distinction in the hand of Zerubbabel, they rejoice."

"Those seven are the eyes of the LORD, ranging over the whole earth."

11"And what," I asked him, "are those two olive trees, one on the right and one on the left of the lampstand?" 12And I further asked him, "What are the two tops of the olive trees that feed their gold through those two golden tubes?" 13He asked me, "Don't you know what they are?" And I replied, "No, my lord." 14Then he explained, "They are the two anointed dignitaries who attend the LORD of all the earth."

 

1The angel who was talking to me came back and roused me as though rousing someone who was asleep. 2And he asked me, 'What do you see?' I replied, 'As I look, there is a lamp-stand entirely of gold with a bowl at the top of it; it holds seven lamps, with seven openings for the lamps on it. 3By it are two olive trees, one to the right and the other to the left.' 4I then said to the angel who was talking to me, 'What are those things, my lord?' 5The angel who was talking to me replied, 'Do you not know what they are?' I said, 'No, my lord.' 6aHe then gave me this answer, 10b'Those seven are the eyes of Yahweh, which range over the whole world.' 11Then I went on to ask him, 'What is the meaning of these two olive trees, to right and left of the lamp-stand?' 12(And I went on to ask him further, 'What is the meaning of the two olive branches discharging oil through the two golden openings?') 13He replied, 'Do you not know what they are?' I said, 'No, my lord.' 14He said, 'These are the two anointed ones in attendance on the LORD of the whole world.

 

 

6bThis is the word of Yahweh with regard to Zerubbabel, 'Not by might and not by power, but by my spirit' - says Yahweh Sabaoth.

7'What are you, great mountain? Beside Zerubbabel you shall become a plain! He will bring out the keystone while it is cheered with Hurrah! Hurrah!'

8The word of Yahweh was addressed to me as follows, 9'The hands of Zerubbabel have laid the foundation of this Temple; his hands will finish it. (Then you will know that Yahweh Sabaoth has sent me to you.) 10aA day of little things, no doubt, but who would dare despise it? How they will rejoice when they see the chosen stone in the hands of Zerubbabel!'

    여기에서 주목할 점이라면, NJB는 6b-10a절을 삽입으로 보고 편집 자체를 뒤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35] 또한 TNK 역시 각주에서 6a로 나타나는 야웨의 대답이 10b에 해당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10절에서 스룹바벨이 들고 있는 것으로 NRSV는 다림줄(plummet)로 번역하지만, TNK[36]와 NJB은 각각 특별한 돌, 선택된 돌로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글 번역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3) 한글 번역본 대조

개역개정

새번역

공동번역개정

 

1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11○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1내게 말하는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는데, 나는 마치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았다. 2그가 나에게 무엇을 보느냐고 묻기에, 내가 대답하였다. "순금으로 만든 등잔대를 봅니다. 등잔대 꼭대기에는 기름을 담는 그릇이 있고, 그 그릇 가장자리에는 일곱 대롱에 연결된 등잔 일곱 개가 놓여 있습니다. 3등잔대 곁에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데, 하나는 등잔대 오른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등잔대 왼쪽에 있습니다." 4나는 다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었다. "천사님, 이것들이 무엇입니까?" 5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에게, 그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느냐고 묻기에, 천사에게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6그가 내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스룹바벨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힘으로도 되지 않고, 권력으로도 되지 않으며, 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7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는 평지일 뿐이다. 그가 머릿돌을 떠서 내올 때에, 사람들은 그 돌을 보고서 '아름답다, 아름답다!' 하고 외칠 것이다."

8○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9"스룹바벨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으니, 그가 이 일을 마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0"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스룹바벨이 돌로 된 측량추를 손에 잡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이 일곱 눈은 온 세상을 살피는 나 주의 눈이다."

11○나는 그 천사에게 물었다. "등잔대의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는 무엇을 뜻합니까?" 12나는 또 그에게 물었다. "기름 담긴 그릇에서 등잔으로 금빛 기름을 스며들게 하는 금대롱 두 개가 있고, 그 옆에 올리브 나무 가지가 두 개 있는데, 이 가지 두 개는 무엇을 뜻합니까?" 13그 천사가 나에게, 그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느냐고 묻기에, 나는 천사에게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14그 천사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와 가지 두 개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섬기도록, 주님께서 기름 부어서 거룩히 구별하신 두 사람이라고 말해 주었다.

 

1○나와 말을 하던 그 천사가 돌아와서 나를 흔들어 깨웠다. 잠이 덜 깬 사람처럼 얼떨떨해하는 나에게, 2그가 물었다. "무엇이 보이느냐?" 나는 금으로 만든 등잔대가 보인다고 대답하였다. 그 등잔대 꼭대기엔 그릇이 하나 있고, 그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심지 주둥이가 하나씩 뚫린 등잔 일곱 개가 붙어 있었다. 3그리고 올리브 나무 두 그루가 등잔대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서 있었다. 4나는 나와 말하던 그 천사에게 "나리, 이것들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5나와 말하던 그 천사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느냐?" 하고 되물었다. 내가 모르겠다고 하자, 6그 천사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것은 야훼께서 즈루빠벨이 할 일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은 권세나 힘으로 될 일이 아니라 내 영을 받아야 될 일이다." 만군의 야훼께서 하신 말씀이시다. 7"산아, 네 아무리 크다 하여도 즈루빠벨 앞에서는 평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산에서 머릿돌을 떼어올 때, 사람들은 '멋지다, 멋지다.' 하며 환성을 올리리라."

8○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9"즈루빠벨이 제 손으로 이 집에 주춧돌을 놓았으니, 그가 손수 그 일을 이루리라. 그제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가 만군의 야훼이심을 너희가 알리라. 10일이 자잘하게 시작되어 사람들이 빈정거렸지만, 즈루빠벨이 골라놓은 돌을 보고는 그 사람들도 기뻐할 것이다. 이 일곱 등잔은 천하를 살피는 야훼의 눈이다." 11나는 그 천사에게 "그러면 등잔대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는 무엇입니까? 12또 금대롱으로 기름을 대어주는 올리브 나무 가지가 둘 있는데, 그것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13그 천사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느냐고 하기에 내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14그는 이렇게 일러주었다. "올리브 나무 두 그루는 온 세상의 주를 모시도록 기름 부어 성별한 두 사람을 뜻한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이라면, 7절에서 개역개정판은 초점이 스룹바벨에게 맞추어져 있는 반면, 새번역판과 공동번역개정판은 그 초점을 성전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절에서 개역개정판은 NRSV를 따라서 다림줄로 번역한 반면, 다른 번역본들은 돌에 초점을 맞추면서, 7절과 지속적인 연관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슥 4:1-14의 비유적 언어

    이제 슥 4:1-14의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비유적 언어의 특징과 기능을 살펴볼 차례이다. 무엇보다도 스가랴의 환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큰 그림으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사상적 비유법). 그러므로 ‘보다’라는 히브리어(האר, 2,10절)는, 예언자들의 초자연적인 계시적 성격과는 별개로, 매우 중요한 단어라고 하겠다. 스가랴는 순금 등잔대(bh'z" tr;Anm.)와 두 개의 감람나무(~ytiyzE)를 보았다(2-3절). 순금 등잔대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보이는데, 결국 49개의 빛을 낼 수 있는 야웨의 완벽한 ‘눈’을 나타낸다(4:10; 참고 출 25:31-40). 한편 순금 등잔대를 중앙에 놓고 두 개의 감람나무가 서 있는데, 이는 두 명의 (감람나무의) 기름 부음 받은 자로,[37] 즉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의미한다(4:14). 이렇게 볼 때, 슥 4장은 빛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밥 베킹(Bob Becking)은 스가랴의 환상을 일종의 예언자적 드라마로 보면서, 슥 3-4장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되는 전환기점에 해당한다고 분석한다.[38] 그렇게 볼 때, 백성들은 (페르시아가 아닌) 야웨 하나님이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서, 또한 온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할 수 있는 빛으로서 주관하고 있다는 실제적인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39] 그러한 야웨 앞에서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신적 권한의 위임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다만 통상적으로 사용되던 기름(ןמשׁ, 삼상 16:13) 대신에 감람기름(올리브, רצי)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메시야적 본문으로 읽는 것은 무리가 있다.[40]

    이미지가 강조되는 부분은 스룹바벨과 관련된 6b-10a절에서도 나타난다. 스룹바벨 앞에서 ‘큰 산’(lAdG"h;-rh;)은 ‘평지’(rvoymil.)가 되면서 시각적인 이미지의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또한 일종의 과장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구약에서 주요 사용되던 반석이나 산 대신에 ‘돌’(ןבע, 3:9; 4:7; 4:10)이 언급된 것은 포로기 이전의 시온 신학의 반영으로, 종말론적인 상황에서 신화적인 소재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41]

    

 3) 슥 4:1-14을 중심으로 살펴본 사회-문학적 분석

    스가랴서(1-8장)는 520년의 역사적 현실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예언서로 보는 것이 당연하지만,[42] 원(原)묵시적(protoapocalyptic) 본문으로 잡을 수 있다.[43] 다시 말해서 그 표현 양식에 있어서 기존의 예언방식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그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과 함께, 표현 방식에 대한 이해도 필요로 하다고 하겠다. 스가랴의 환상은 시각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다(האר, 1:9; 1:18; 2:1; 3:1; 4:2; 5:1; 5:5; 6:1). 그런데 이것은 스가랴가 의도적으로 찾아서 본 것이 아니라, (천사가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 신적인 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특별히 ‘눈을 들어’라는 표현이 자주 반복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1:18; 2:1; 5:1; 5:5; 6:1). 예루살렘에서 돌아온 귀환민들에게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었겠는가? 4:10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백성들은 눈앞의 일들을 ‘작은 일’(tANj;q.)로 치부하는 상황에서 야웨는 눈을 들 것을 요구한다. 새로운 이스라엘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는 패배자가 아니라, 참 된 빛이 되시는 야웨와 그 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하는 것이다.

    이는 순금 등잔대로 묘사되는 야웨의 이미지로 구체화된다. 순금 등잔대는 출애굽 전승에 들어있는 이스라엘의 역사이기도 하다(출 25:31-40). 지금 이스라엘이 새로운 출애굽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출애굽기에서 그들의 전승이 일곱 개의 빛을 가진 야웨였다면, 이제 야웨는 일곱 개의 일곱 개, 즉 49개의 한 차원 높은 빛으로 이스라엘을 이끄실 분이다.[44]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성전 건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만 한다.

    이러한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모세와 아론이 있었듯이, 야웨는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들어서 사용한다. 그들은 야웨 앞에서 기름 부음을 받았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성전 건축에 앞장 서야 했다. 스미스는 스룹바벨이, 당시의 많은 유대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전 재건에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4장과 같은 격려의 선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45] 그런데 6b-10a절의 언급은 상대적으로 스룹바벨의 영향력에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본문은 철저하게 스룹바벨의 정치적인 권한을 종교적인 목적으로 국한시키고 있다.[46] 본문대로라면, 스룹바벨은 왕으로써 독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새로 지음으로써, 영적인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신적인 임무를 받은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는 6절에서 ‘힘과 능이 아닌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는 일이라는 언급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해석이 맞다면, 슥 6장에 들어와서 스룹바벨이어야만할 자리에 여호수아가 대신하고 있는 본문에 대한 이유로(11-12절), 스룹바벨 자신의 정치적인 욕망으로 인한 신적 임무의 실패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47]



3. 결론

    지금까지 연구자는 스가랴서를 간략하게 논한 뒤에, 슥 4장을 중심으로 스가랴의 환상 보도내용의 사회-문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전 재건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으로서의 야웨의 격려의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특별히 지도자들(여호수아, 스룹바벨)에게 신적인 사명(성전 재건)을 새롭게 함으로써 일을 진행하는 야웨의 섭리를 엿볼 수 있었다.

    성전을 소재로 소개되고 있는 고대이스라엘의 역사는 현대인에게 많은 도전을 준다. 비록 고레스가 모든 것을 허락했지만, 그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움직일 수 있는 정치적인 힘이 있더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48] 성전은 단순하게 종교적인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다스리는 야웨의 주권적인 통치를 상징하는 것이 되어야만 한다. 스가랴는, 학개와 함께, 건물이 아닌 제도로서의 성전을 예언했는데, 그렇기에 그들은 현재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영광/아름다움을 보도록 설교했던 것이다.[49] 이렇게 볼 때, 포로기 이전의 다양한 예언활동과는 달리, 성전 재건을 중심으로 종교적인 초점과 전통적인 신앙의 줄기를 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위기시의 선택과 집중의 원리도 찾아볼 수 있겠다.[50]







<미주>

1) 연구의 모델로, 다음을 참조한다: Hyung Woon, Lee., “The Function of Figurative Language in the Book of Nahum,” Ph.D. dissertation,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1988. 간단하게 정리된 것으로, 이형원, 「구약성서 비평학 입문」 (대전: 침례신학대학출판부, 1991), 296-339.

2) Raymond B. Dillard and Tremper Longman III, 「최신구약개론」, 박철현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1), 653; David J. Clark and Howard A. Hatton, A Handbook on Haggai, Zechariah, and Malachi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2002), 1.

3) 메시야적 본문읽기(9:9; 13:7; 9:11; 10:2; 11:12f; 12:10; 13:7; 14:1-6; 9:9f; 14:6-19)로 스가랴서의 신학을 정리하고 있는 책으로, Andrew E. Hill and John H. Walton, 「구약개론」, 유선명․정종성 역 (서울: 도서출판 은성, 1994), 557-9.

4) David L. Petersen, The Prophetic Literature: An Introduction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02), 18-33.

5) Klaus Koch, 「예언자들: 바벨론과 페르시아 시대」, 강성열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9), 258.

6) 우택주, 「새로운 예언서 개론」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출판부, 2005), 293; Michael D. Coogan, The Old Testament: A Historical and Literary Introduction to the Hebrew Scriptur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06), 424.

7) 지지하는 측면으로는 Otto Kaiser, 「구약성서개론: 그 연구성과와 문제점들」, 이경숙 역 (왜관: 분도출판사, 1995), 316; Ralph L. Smith, Micah-Malachi (WBC 32; Texas: Word Books, 1984), 168; Marvin A. Sweeney, The Prophetic Literature (IBT; Nashville: Abingdon Press, 2005), 203. 반대하는 측면으로는 William S. Lasor and D.A. Hubbard and F.W. Bush, 「구약개관」, 박철현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4), 721; John J. Collins, Introduction to the Hebrew Bible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04), 404.

8) 제사장이라는 측면으로는 Otto Eissfeldt, The Old Testament: An Introduction (tr. P.R. Ackroyd; San Francisco: Harper & Row Publishers, 1965), 429; Kaiser, 「구약성서개론」, 316; Roland Kenneth Harriso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Peabody: Prince Press, 1969), 949; Gleason L. Archer, Jr., A Survey of Old Testament Introduction (rev ed.; Chicago: Moody Press, 1974), 433; J. Alberto Soggi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3rd ed.;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89), 386; G. McConville, Exploring the Old Testament: The Prophets (London: SPCK, 2002), 240; Steven L. McKenzie and John Kaltner, The Old Testament: Its Background, Growth, & Content (Nashville: Abingdon Press, 2007), 291. 반대하는 측면으로는 Joseph Blenkinsopp, Ezra-Nehemiah: A Commentary (OTL; Philadelphia: The Westminster Press, 1988), 339; Idem, A History of Prophecy in Israel (Revised and Enlarged;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96), 204.

9) Louis Ginzberg, 「성경에 관한 전설들」, 박문재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7), 926.

10) Kaiser, 「구약성서개론」, 315; Lawrence Boadt, Reading the Old Testament: An Introduction (New York: Paulist Press, 1984), 442; Werner H. Schmidt, 「구약성서 입문」, 차준희․�홍식 역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7), 387; Walter Brueggemann, A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The Canon and Christian Imagination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04), 253; Julia M. O'Brien, Nahum, Habakkuk, Zephaniah, Haggai, Zechariah, Malachi (AOTC; Nashville: Abingdon Press, 2004), 158-161; Coogan, Old Testament, 424; Ben C. Ollenburger, “The Book of Zechariah,” Old Testament Survey (NIB; Nashville: Abingdon Press, 2005), 457; 우택주, 「새로운 예언서 개론」, 293.

11) Carol L. Meyers and Eric M. Meyers, Haggai and Zechariah 1-8 (AB; New York: Doubleday, 1987), xliv; J. E. Tollington, Tradition and Innovation in Haggai and Zechariah 1-8 (JSOTSup; Sheffield: JSOT Press, 1993), 23, 33-4, 47.

12) 차례대로 Archer, Jr., Survey of Old Testament, 433; Dillard and Longman III, 「최신구약개론」, 655-8; Hill and Walton, 「구약개론」, 555.

13) B. S. Childs, 「구약정경개론」, 김갑동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7), 458-61.

14) Marvin A. Sweeney, The Twelve Prophets. Vol 2 (Berit Olam; Minnesota: Liturgical Press, 2000), 566; Idem, Prophetic Literature, 204-5; 장세훈, 「내게로 돌아오라」 (서울: SFC, 2007), 450-70.

15) Clark and Hatton, Handbook on Haggai, Zechariah, and Malachi, 223-6.

16) John Rogerson and Philip Davies, The Old Testament World (London: T&T Clark International, 2005), 181; Coogan, Old Testament, 424

17) Collins, Introduction to the Hebrew Bible, 411.

18) Petersen, Prophetic Literature, 209.

19) 학자들은 공통적으로 대칭구조를 지지한다. 작은 차이라면 내용적인 면에서 대칭구조가 강조되는가(장세훈 2007: 469)와 처음 환상에서부터 마지막 환상까지 일정한 진행과 발전이 있다는 측면(David L. Petersen, Haggai & Zechariah 1-8 [OTL; London: SCM Press Ltd, 1984], 113-5)이다.

  다음은 장세훈의 요약이다:   A 1:8-17    다양한 색깔의 말들과 세상의 평온             

                            B 1:18-21         열방의 심판                           

                              C 2:1-5           예루살렘 척량                 

                                D 3:1-10           여호수아와 메시아 약속

                                D'4:1-14           스룹바벨과 메시아 약속

                              C'5:1-4            예루살렘 정화

                            B'5:5-11          바벨론에 대한 심판

                          A'6:1-8    다양한 색깔의 말들과 하나님의 평온

20) 한편 성전 밖에서부터 성전 안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직접적인 메시지라는 측면에 대해서, Edgar W. Conrad, Reading the Latter Prophets: Toward a New Canonical Criticism (JSOTSup; New York: T&T Clark International, 2003), 260-4.

21) Brueggeman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252.

22) 대표적인 것들로 다음을 들 수 있다: Pierre Briant, From Cyrus to Alexander: A History of the Persian Empire (Winona Lake: Eisenbrauns, 2002); Lester L. Grabbe, A History of the Jews and Judaism in the Second Temple Period, Volume 1 (London: T&T Clark International, 2004); Diana Edelman, The Origins of the 'Second' Temple: Persian Imperial Policy and the Rebuilding of Jerusalem (London: Equinox, 2005); Oded Lipschits and Manfred Oeming eds., Judah and the Judeans in the Persian Period (Winona Lake: Eisenbrauns, 2006). Sara Japhet, From the Rivers of Babylon to the Highlands of Judah: Collected Studies on the Restoration Period (Winona Lake: Eisenbrauns, 2006); Jon L. Berquist ed., Approaching Yehud: New Approaches to the Study of the Persian Period (Atlanta: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2007).

23) Donald E. Gowan, 「구약 예언서 신학」, 차준희 역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4), 380. 본 서의 영문판은 1998년에 출간되었다.

24) 대외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즉 페르시아로 재편되는 국제정치 아래에서 유다 속주라는 거대정치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J. Maxwell Miller & John H. Hayes, A History of Ancient Israel and Judah (2nd ed.; Louisville: Westminster John Knox Press, 2006), 500-522; Blenkinsopp, History of Prophecy in Israel, 196을 보라.

25) Collins, Introduction to the Hebrew Bible, 406.

26) Amélie Kuhrt, The Ancient Near East c. 3000-330 BC. Vol II (London: Routledge, 1995), 689-92.

27) Blenkinsopp, History of Prophecy in Israel, 197.

28) Collins, Introduction to the Hebrew Bible, 409.

29) Blenkinsopp, History of Prophecy in Israel, 208.

30) John Kessler, “Diaspora and Homeland in the Early Achaemenid Period: Community, Geography and Demography in Zechariah 1-8,” Berquist ed., Approaching Yehud, 137-66.

31) Petersen, Haggai & Zechariah 1-8, 125.

32) Norman K. Gottwald, The Hebrew Bible: A Socio-Literary Introduction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85), 504.

33) Petersen, Haggai & Zechariah 1-8, 283-44.

34) Smith, Micah-Malachi, 204; Sweeney, The Twelve Prophets, 607-9; 장세훈, 「내게로 돌아오라」, 144.

35) TEV도 이를 따른다(Clark and Hatton, Haggai, Zechariah, and Malachi, 132).

36) 각주에서 히브리어의 의미가 확실치 않다고 언급한다.

37) 문자적으로는 기름의 자손들(rh'c.YIh;-ynEb.)이다.

38) Bob Becking, “Zerubbabel, Zechariah 3-4, and Post-Exilic History,” Brad E. Kelle and Megan Bishop Moore eds., Israel's Prophets and Israel's Past: Essays on the Relationship of Prophetic Texts and Israelite History in Honor of John H. Hayes (LHBOT; New York: T&T Clark International, 2006), 278.

39) 한편, 여기에서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눈’은 당시에 페르시아의 절대적인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40) Joan E. Cook, Hear, O Heavens and Listen, O Earth: An Introduction to the Prophets (Minnesota: Liturgical Press, 2006), 264. 혹은,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에서 암호화된 표현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6b-10a절을 후대의 편집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41) Adam S. van der Woude, “Zion as Primeval Stone in Zechariah 3 and 4,” W. Claassen ed., Text and Context: Old Testament and Semitic Studies for F.C. Fensham (JSOTSup; Sheffield: JSOT Press, 1988), 237-48.

42) 우택주, 「새로운 예언서 개론」, 294.

43) Paul L. Redditt, “The Vitality of the Aplcalyptic Vision,” Lamontte M. Luker ed., Passion, Vitality, and Foment: The Dynamics of Second Temple Judaism (PA: Trinity Press International, 2001), 95.

44) 고고학적 유물은 이를 잘 보여준다(Petersen, Haggai & Zechariah 1-8, 222)

45) Smith, Prophets as Preachers, 318.

46) 우택주, 「새로운 예언서 개론」, 296.

47) 사실 그는 여호야긴의 손자이기도 하다.

48) Brueggeman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256.

49) Bruce K. Waltke, An Old Testament Theology (Grand Rapids: Zondervan, 2007), 846.

50) Joseph Jensen, Ethical Dimensions of the Prophets (Minnesota: Liturgical Press, 2006),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