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독서] 좋은 책 이야기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2005)]

진실과열정 2008. 7. 26. 18:07
출판사
김영사
출간일
2005(2004)
장르
역사/문명사
책 속으로

후아! 이 책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세계적인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탁월한 학자이다. 이미 [총,균,쇠(http://blog.daum.net/prophets/12159428)]에서 단순하게 두꺼운 책만을 자랑하는 쓰레기들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경험한바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의 문명들(마야, 이스터섬, 바이킹)의 붕괴를 분석한다. 저자는 다섯가지의 요인을 제안한다: 환경파괴, 기후변화, 적대적인 이웃, 우호적인 무역국, 환경에 대한 사회의 대응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고대문명일 경우 환경파괴가 절대적인 것이었기에 저자는 환경에 보다 집중한다. 환경에는 삼림파괴, 토양문제, 물관리, 사냥, 어류, 외래종의 영향, 인구폭발, 사람의 영향,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유해화학물질, 에너지부족, 인간의 욕심 등 12가지로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저자는 이성적이다. 환경보호? 이것은 단지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이성적인 것이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껍지만, 매 페이지에서 저자의 열정과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인류의 실패에서 독자를 전율하게 하고, 개선을 위한 인류의 노력에서 독자를 흥분시킨다. 환경파괴가 최우선인데, 그중에 삼림파괴가 핵심이다(666).

이 책은..신중한 낙관주의자의 선포: 세이브 어스(Us/Earth)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책과 함께, [불편한 진실(http://blog.daum.net/prophets/13384608)]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게 새로운 창이 열린 기분이다.

 

올 여름 다이아몬드는 내게 가장 귀중한 그 무엇을 주었다. 나와 나의 후손이 밟고 뛰며 즐길 수 있는 '삶의 매력'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와 그 방법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