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의 사회학적 접근 가능성

"[P]lacing the Book of Daniel in the context of mantic wisdom helps to explain the origin and setting of apocalyptic in postexilic Judaism, as well as features of the Book of Daniel. The Babylonian mantic tradition spread throughout the Greco-Roman world so that by the third and second centuries B.C.E., when the first Jewish apocalypses were written, this tradition was part of the culture in which Judah found itself. ... [T]hey((the scribes)) were interested in mythical traditions, astronomical and astrological calculations, history, and philosophy(eg., Sirach 39:1-3). Obviously, they adapted this non-Jewish tradition to their own religion."
E. Meyers & J. Rogerson 2008: 307.

이로써 묵시를, 포로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예언현상이 포로후기라는 새로운 시대를 접하면서 진화한 것이라던가 또는 돌연변이로 변했다고 접근하던 옛논의에, 사회학적으로 볼 때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만들어졌다. 무엇인가 신앙전통의 연속성을 고집하려는 진영에선 섭섭할지 몰라도, 사회는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받으며 변화한다. 이런 점에서 서기관들은 흡수력이 유독 남달랐는데, 그들은 비록 방식에 있어서는 명백한 표절의 대상이지만(예, 잠 22:17-24:22과 ANET, 423-4), 자신들의 역사의식-후대의 연구자들이 '신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해석하기 위한 최신의 툴을 '언제나'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들은 "학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