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를 드렸습니다. 매년마다 같은 시간에 드리는 예배지만, 영화동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이 예배는 모두에게 너무나 감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다사다난의 2009년, 그 '아홉수'라는 것이 던지는 미묘한 어감, 이렇게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롭게 0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언제나 부담스러우면서도 은혜로운 안수기도를 마치고 새벽 늦게 목회자들과 화이팅을 선포했을때,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는 시작하였습니다.
올 한해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남은 봉투가 열 장 남짓 밖에 없었는데, 다름 아닌 요엘서 2장 23절이었습니다: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저지를 잘못으로 하나님께 벌을 받고, 철저하게 깨달은 뒤에 하나님께 금식과 회개-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었을 때-를 올렸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애가에 답하셨습니다. "이제는 너희를 구원하리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다시 0 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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