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15일
감신대에서 열린 아시아성서학회(SABS)를 다녀왔습니다.
SBL의 산하기관으로서 21세기를 열어가는 아시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도전에 대해서 평가해보자면,
글쎄 B-정도^^;
왜냐하면, 일단 발표자가 90% 한국사람이라는 거(-10점),
그리고 사실 주제와는 무관하게(mapping bible in asian context로 대략 기억됩니다)
신진학자들이 자신들의 박사논문을 발표하는 '등용문'으로 이용되었다는 거(-10점),
가장 중요한 것은 주최측에서 발표된 글들을 인쇄물로 준비하지도 않았다는 거(-10점).
그렇지만, 시원한 에어컨(동남아시아인들은 춥다고 벌벌 떨정도의 20도!)과 푸짐한 만찬(점심과 저녁만 쳐도 본전은 뽑고 남았음^^) 때문(+10점).
좌장으로 균형있는 운영을 보여주신 우택주교수님, 그리고 논문발표로 참여했던 이형원교수님을 비롯해서 우리학교의 교수진들도 어느 학자들과도 뒤지지 않는 학문적 통찰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자리였던 만큼, 침신의 성서학풍에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진행이 영어로 제한되어 있어서, 끓어오는 질문의 열기를 어떻게 표현할 지 몰라서 "말할 줄 아는" 영어공부 필요성에 도전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이 하는 영어는 들리는데, 진짜 영어[그 유명한 Leo Perdue가 왔답니다!!]는 도통 '우물우물' 뿐이더라구요^^;)
올 여름 특별과외를 너무 잘 받았던 것 같네요.
책 값이 떨어져서 Labibie 특별할인행사에서 난처했던 저에게,
무이자로 얼마를 빌려주신 곽면근 목사님^^; 쌩유~
낙엽떨어지는 가을날 신권으로 갚겠습니다!
after 3 months...
ㅋㅋ 사진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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