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aching/[설교: 성서의 메시지]

[01] 말씀의 힘을 공급받자(시 119:9)

진실과열정 2008. 1. 6. 09:25
 “성서의 메시지” ------ (1)


제목: 말씀의 힘을 공급받자

본문: 시편 119편 9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 말씀 앞에서


    2007년 SBS 연예대상의 트로피는 ‘강호동’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쟁쟁한 MC인 유재석과 이경규를 뒤로하고 강호동은 2007년을 빚낸 스타였습니다. 최근 강호동을 인터뷰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 있었기에, 강호동의 그 말로 오늘의 설교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기자가 강호동에게 MC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강호동은 자신이 씨름을 했던 옛 생활부터 시작하면서, 무엇보다도 ‘체력’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계훈련을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그 해의 성적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MC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되는 방송에서 MC가 다운되면, 게스트와 방청객 심지어 시청자들도 다운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선수에게 동계 훈련을 통해서 체력을 비축해두는 것이 중요하듯, 방송을 위해서도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상당 부분 강호동의 말에 수긍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욱 맞는 것 같습니다. 2008년을 뛰어야할 우리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는, 또 다른 차원의 동계 훈련과 같은 내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해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기본적인 기초 체력 훈련과 같은 종목들 중에서, ‘말씀’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말씀의 힘을 공급받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은 혹시 말씀의 힘을 알고 있습니까? 혹시 말씀의 힘을 공급받아 본 경험이 있습니까? 말씀으로 힘을 받아서, 나의 삶이 풍성해지고 나의 삶에 대해서 만족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여러분, 혹시 그런 말씀의 힘을 알고 싶지 않습니까? 혹시 말씀의 힘을 공급받아서 힘을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까? 정말로 여러분의 삶이 말씀으로 인해서 풍성해지고,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싶지 않습니까?

    저는 이 시간 여러분들에게 올해 청년부의 도전을 던집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의 힘을 공급받고,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청년부가 되자’라는 겁니다. 제가 도전하고자 하는 것은, ‘말씀의 지식을 많이 늘려서, 많이 아는 것이 힘이 된다’라는 지성적인 차원은 아닙니다. 또한 제가 도전하고자 하는 것은,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서, 세상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자’라는 감정적인 차원도 아닙니다. 물론, 지성적인 면이나 감정적인 차원은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또 하나의 차원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바로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는 말씀의 차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은 점차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생각을 바꿉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이 바뀌지 않은 것은, 먼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나의 생각을 바꾼다는 명제를 여러분의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나의 삶을 바꾼다는 명제를 여러분의 마음 깊숙한 곳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말씀 안에서


    저는 성서를 보다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성서는 저를 상당히 변화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렇습니다. 저의 생각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눈으로 하나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음성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불같은 성령에 대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의 삶에 만족스러워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의 믿음이, 단지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말씀위에 서 있어야 한다는 진리에 저의 생각을 통일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문을 닫을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자신을 보여줄 수도 있으며,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점은, 다시 말하지만, 그러한 경험 자체가 신앙의 뿌리가 아니라는 점이며, 말씀이 뿌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한사람도 빠짐없이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똑같은 경험을 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어느 한사람도 빠짐없이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19편 9절의 말씀은 짧지만 강력합니다. 말씀은 청년의 행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말씀이 청년의 삶을 인도한다고, 시편 119편 9절은 오늘 우리에게 주장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주장에 설득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주장에 넘어오기를 바랍니다. 이 주장에 소망을 품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하나님의 위대한 공약에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다’라는, 바로 당신을 사랑하시면서 우주 속에 선포한 하나님의 약속에 환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뜨거운 태양을 주셨지만, 우리는 태양으로부터 그 이상의 것을 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드넓은 바다를 주셨지만, 역시 우리는 바다로부터 진리를 얻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것이 아닌,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놀랍게도 우리가 들고 있는 이 말씀 자체가 말씀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시작과 끝에서 ‘말씀’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요한계시록 22장에서도 우리는 강조점이 ‘말씀’에 있을 것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말씀은 책이 되었습니다. 책으로 우리에게 전해지 이 말씀은 그냥 함부로 다룰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2장은 이 책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제는 우리의 손에서 소중하게 경험되어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3. 말씀이 내 안에서


    저는 오늘 여기에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올 한해 청년인 여러분들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주신 이 말씀에, 여러분의 삶을 한 번 맡겨보지 않겠습니까? 저는 확신합니다. 강호동이 동계 훈련의 중요성을 경험하고 추천했던 것처럼, 여러분이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될 때, 여러분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 한해 50번의 청년부 예배 시간을 통해서, 저에게 주어진 역량을 최대한 짜낼 것입니다. 저는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요한계시록까지 뼈대가 되는 50개의 말씀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말씀의 능력을 나눌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그들의 삶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 말씀이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의 생각과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그 말씀이 이제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나눌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한도전에 끌립니다. 왜냐하면 끌리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고 무모해서, 어처구니없고 황당해서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그러한 무한도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말씀이 재미있으며, 또 어쩌면 말씀이 무모할 것이며, 어쩌면 말씀이 어처구니없고, 또 황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올 한해를 다 마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변화된 생각과 삶에 대해서 무한도전이 받았던 상보다 더 큰 하늘의 상을 받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