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휴즈(J. Donald Hughes), 고대문명의 환경사(Ecology in Ancient Civilizations, 1975) 표정훈 역(서울: 사이언스 북스, 1998)
생태학이란 분야는 생소하지만 그 필요성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환경역사가인 저자는 고대문명의 환경적인 요인을 중심으로 ‘문명의 자연이용과 자연의 문명에 대한 반응’을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문명의 생존을 위한 무차별적인 벌목작업으로 인한 삼림황폐화와 그로 인한 범람과 늪지대 형성, 결국 질병의 요인으로까지 악화되어가는 과정은 고대사회 연구에 있어 성서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고대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충분히 비교연구할 수 있는 근거는 확보할 수 있다.) 사실, 저자는 성서를 상당히 많이 인용하면서 ‘청지기적’인 자연관을 가져야한다고 글을 맺고 있다. 20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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