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인은 '침례(Baptism)'를 합니다.
신약성서 헬라어원문은 '밥티조'라는 동사를 쓰고 있는데, 사실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한자어로 사상을 전달하려는 탓에 '순수한' 우리말은 명목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라어 원문에 보다 가까운 번역은 '세례'보다는 '침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영어권 서적을 봐도, 그들이 개혁주의이건 루터파이건 baptism으로 통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baptism 자체를 '세례'로 번역할수도 있지만, 원문을 문맥상으로 이해한다면 '물속에 들어가는 침수'라는 의미로 '침례'가 맞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 1장 9절의 '... 예수께서 ...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에 이어,
10절에 '곧 물에서 올라오실쌔...'라는 구절이 분명해지는 겁니다.
사실,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침례의 실제적인 효력을 '나아만의 치유'에서 찾곤 합니다(왕하 5:14).
물론, 바울 사도에 의해서(고전 10:2), 출애굽 사건에 홍해('얌숩-갈대바다')를 건넌 것을 침례라고 재정의한 것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침례냐, 세례냐라는 문제는 핵심적인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일종의 그릇일 뿐, 그릇 자체가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침례이건 세례이건 이 그릇은 예수가 그리스도로 고백되어지고 경험되어진 사건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참 신앙인으로 살겠다는 위대한 결단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5일, 오락가락한 비를 맞으며 침례를 받은 한 형제-자매가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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