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ption/[파격] 틀을 깨는 이야기

발상의 전환(1): 줄 없는 줄넘기!

진실과열정 2006. 6. 5. 16:08

발상의 전환! ‘줄 없는 줄넘기’ 특허 획득

[팝뉴스 2006-05-30 14:32]


29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소개된 황당 발명 스토리.

미국 오하이오 맨스필드에 거주하는 레스터 클랜시가 ‘줄 없는 줄넘기’의 특허를 받아내 미국 언론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998년부터 구상해 이번 달 특허 획득한 이 줄넘기에는 줄이 없다. 하지만 손잡이 안에서 돌아가는 작은 추나 기어 덕분에, 손잡이를 돌리면서 뛰면 줄을 실제로 넘는 듯한 착각을 갖게 된다.

이 줄 없는 줄넘기의 장점은 여러 가지라는 게 발명가의 주장이다. 매번 줄에 걸려 운동 효과를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마음까지 상하는 몸치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손잡이만 돌리면서 뛰어도 운동이 되는데, 굳이 줄을 넘을 필요는 없다는 게 발명가의 문제 의식이다.

또 교도소 등 줄을 반입할 수 없는 곳이나 천장이 낮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줄넘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극히 싱거운 발명품 같지만 언론과 인터뷰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교수는 줄넘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줄넘기에는 꼭 줄이 달려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깬 이번 발명품의 상품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벌써부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 미 특허청 patft.uspto.gov)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