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그 이름'을 소리높여 기다렸던 6만여명의 관중들과, TV앞에서 시끌시끌하며 해설자와 함께 타이밍을 쟀던 무수한 시청자들(여기엔 한시간을 오버한 나와 새힘이도 포함했음), 그리고 결국 끝까지 그라운드에 등장하지 않은 '천둥신'의 무책임한 뒷모습과 함께, 그 가운데 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K리그 선수들(전반의 대박이 아빠와, 후반의 따봉신은 제외하고)의 비보다 더 굵은 땀방울을 보면서, 기독 종말론의 허망한 유비와 그러므로(!) 그것을 상쇄해야만 하는 초기독론적 윤리 가능성을, 역사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의 메시야는 호@우가 아닌, 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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