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위배된 인간사회의 '기형적 변화'에, 하나님은 후회를 하셨다(창 6:7; 삼상 15:11). 두번의 경우 모두 인간은, 하나님의 후회로 인해, 파멸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의 후회가 해당 인생의 종말로 전환점을 맞게 된다(노아는 새로운 세대를 열었고, 다윗은 새로운 왕조를 열었다).
성서에 등장하는 세번째이자 마지막 하나님의 후회하심은 예레미야 42장 10절에 나온다. 그것은 앞의 것들과 반대이다: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나는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우리라. 뽑지 않고 심으리라. 너희에게 재앙 내린 일을 내가 이제 후회한다."(공동번역) 하나님의 후회는, 더이상 인생의 종말을 예고하지 않았다. 이제는 '구원'과 '긍휼'이 자리를 잡는다.
세본문 모두에 시종일관 'regret'을 사용한 TNK (그리고 공동번역)의 생생한 신학자세가 부럽다. 야훼를 변호하려는 서기관적 경건의 폐단이 신학이해를 어렵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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