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a Fredriksen, Jesus of Nazareth, King of the Jews: A Jewish life and the emergence of Christianity (1999)
공관복음서에 쏠려있던 '역사적 예수'의 무게추를, 요한복음으로 중심 이동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연구서입니다(특별히 p.221). 부활의 그리스도 신앙으로 덧입혀진 예수를, 기독교문서의 발전궤적을 추적하고, 동시에 역사적 컨텍스트를 재구성함으로써, 저자는 예수의 죽음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상식적인 상상력에 의존한, '상황적' 접근이 더 합당한 것 같습니다).
"Morelikely, I think, Jesus' authoritative proclamation of the... Kingdom's immediately imminent arrival triggered for those pilgrims relatively new to his mission the conviction that, were the Kingdom on its way, Jesus himself would be its leader. Enthusiasm for the coming Kingdom, racing within this combustible mix of excited new hearers and faithful followers (who reflected back, perhaps, on their own witness to Jesus' authority, and the healings and exorcisms that underscored it), would transmute quickly into enthused acclamation of Jesus as messiah." (p.245)
서문을 읽어보면, 저자의 동료들로, '역사적 예수' 분야의 권위자들이 나열되고 있는데(마커스 보그, 도미닉 크로상, E.P. 샌더스, 게자 버메스, 톰 라이트), 아마도 각각의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나사렛 예수'에 대해서, 저자 자신이 생각해볼 때, "(친구들아,) 사실 이 문제는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재구성할 정도의 사안은 아닌 것 같아"라고 가벼운 웃음으로 넘기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힘을 쫙 뺀,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를 보는 것 같네요.
예전에 신약 공부의 선배인 이목사님이 "역사적 예수 이해에 있어서,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서가 3:1의 입장이 아니, 1:1의 입장이며, 더 나아가 요한복음이 더 역사적일 수 있다"라고 했는데, 오랜 후에야 그 말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관복음서에 쏠려있던 '역사적 예수'의 무게추를, 요한복음으로 중심 이동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연구서입니다(특별히 p.221). 부활의 그리스도 신앙으로 덧입혀진 예수를, 기독교문서의 발전궤적을 추적하고, 동시에 역사적 컨텍스트를 재구성함으로써, 저자는 예수의 죽음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상식적인 상상력에 의존한, '상황적' 접근이 더 합당한 것 같습니다).
"Morelikely, I think, Jesus' authoritative proclamation of the... Kingdom's immediately imminent arrival triggered for those pilgrims relatively new to his mission the conviction that, were the Kingdom on its way, Jesus himself would be its leader. Enthusiasm for the coming Kingdom, racing within this combustible mix of excited new hearers and faithful followers (who reflected back, perhaps, on their own witness to Jesus' authority, and the healings and exorcisms that underscored it), would transmute quickly into enthused acclamation of Jesus as messiah." (p.245)
서문을 읽어보면, 저자의 동료들로, '역사적 예수' 분야의 권위자들이 나열되고 있는데(마커스 보그, 도미닉 크로상, E.P. 샌더스, 게자 버메스, 톰 라이트), 아마도 각각의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나사렛 예수'에 대해서, 저자 자신이 생각해볼 때, "(친구들아,) 사실 이 문제는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재구성할 정도의 사안은 아닌 것 같아"라고 가벼운 웃음으로 넘기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힘을 쫙 뺀, 슈바이처의 역사적 예수를 보는 것 같네요.
예전에 신약 공부의 선배인 이목사님이 "역사적 예수 이해에 있어서,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서가 3:1의 입장이 아니, 1:1의 입장이며, 더 나아가 요한복음이 더 역사적일 수 있다"라고 했는데, 오랜 후에야 그 말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