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새힘이와 새은이]

[사진] 새힘이와 새은이 기차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진실과열정 2009. 10. 5. 13:44

주일예배를 마치고,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이 어디든지 가자고 졸라댑니다.

그냥 드라이브 삼아서, 새로 공사중인 예배당 근처에 가다가 '기차박물관'이라는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글쎄, 뭐 있겠어?" 라는 기분으로 핸들을 꺾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신나합니다.

특별히, 미니어쳐로 만든 체험실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지요.

우리나라 역사에 사라진 비둘기호를 비롯하여, 다른 장난감 기차보다 세배나 빠른(!) KTX의 쾌속 질주까지,

거기에 구수한 목소리로 조명까지 직접 다루시며 일당 백 역할을 하시는 직원 아저씨의 해설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통일호에 올라보니, 제가 국민학교 시절에 시골에 내려간다고 입석으로 기차표를 끊고, 의자 사이의 공간에서 쪼그려 앉아있던 기억까지 다 나더라구요. 한 두시간 바람 쐴겸, 기차박물관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