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생..
베트남과 광주의 그림자와
걸프전과 9/11의 현장에서
숨을 쉬었던 나...
지난 300,000 시간이
지금 막 지나간 2 시간 앞에서
숨을 거둔다...
영화 [Zeitgeist: 시대정신]
아직 충격과 흥분과 도전과 열정에서 깨어날 수 없다.
묵상과 의미는 아직 이르다.
나의 커진 동공의 놀람 하나로 이 글은 '각성'이다.
시험감독을 하는 중에,
교수님이 시험지에 이런 글을 써 놓으셨다:
"신학함의 목적은 자기 각성(wake up)이다. 자기 각성이 없으면 행동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그게 만났다.
몇 번이고 보고 싶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사실, 신학을 공부하면서 Part I의 '옆구리찌르기'는 이미 단련된 지 오래이다: [블랙 아테나]라는 책에서, '세차운동'-양자리에서 물고기자리로 옮기는 것-도 읽었던 터라... 그리고 "고대신화" 부분도 (다행히) 구약 전공이어서 이미 '접수'되었다; Part II는 더글러스 캘러의 [미디어 문화]를 통해서 눈이 열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내가 지나치게 '멀더 증후군(엑스파일)'에 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제 객관적인 비판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Part III는 미국의 역사여서-물론 이것이 세계의 역사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오랜 상영시간으로 인해 지친 나머지-다소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작금의 금융붕괴현상에 대한 '큰손의 기침(혹은 전략)'이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 이 영화가 1년만 먼저 나왔어도, 우리나라는 10년을 전진할 수 있었건만....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 나는 깨어났기 때문이다.)
"깨어날 때다!"라는 나래이터의 울림이 여전히 귓가에 남는다.
It's time to wak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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