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 지도부 동반사퇴가 옳다"
연합뉴스 | 입력 2009.06.02 09:37 | 수정 2009.06.02 11:11
조기전대.내각 인적개편 필요성 주장
그는 당 지도부 사퇴 배경에 대해 "집권 2년차에 제대로 일하기 위해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거기에 따른 박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용퇴를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책임이 아니라 집권 이후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받았고 재보선 패배도 있었고, 그동안 여권이 취했던 정책방향에 대한 변화 요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이 상태로 가면 한나라당 정권의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고 내년도 지방선거도 참패가 불 보듯 뻔하다고 많은 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쇄신특위가 요구한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 "민주당이 요구하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과에는 의문이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국민을 아프게 한 점이 있다면 사과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각.청와대 쇄신의 폭에 대해 "폭과 깊이가 넓고 클수록 좋다"며 "이는 대통령이 판단할 몫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뭔가 변하는구나'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남경필 의원의 소신발언에 지지를 표합니다. 여내에서 의도적으로 자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칼을 뽑았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회적인 압력은, 과연 이명박 정부가 얼마큼이나 정치를 깊이 있게 알고 있는지 밝혀지는 부분일 것이며, 이는 차후에 지켜볼 일일 것입니다. 아무튼 남경필 의원의 말과 같이, "뭔가 변하는구나" 느끼는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과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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