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새힘이와 새은이]
서울FC와 대구FC의 경기 직관(8.2)
진실과열정
2019. 8. 5. 15:36
<뜨거운 휴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힘이와 상암경기장을 찾았습니다. ㅎㅎ 지난주 티비앞에서 '날강도' 유벤투스(어느 소설에서, 유벤투스는 고대로마의 소년훈련단으로 창설되었다고 읽은적이 있는데, 하는짓이 아이같긴 했네요)에게 실망한탓에, 새힘이를 데리고 서울FC와 대구FC의 경기를 직관하기로 했습니다.
시원한 스포츠 음료와 닭강정을 푸짐하게 벌려놓고, 뜨거운 열정을 듬뿍 즐겼습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게 지나갔는가 싶을 정도로 스피드있게 게임이 전개가 되고, 선수들의 몸사리지않는 전투력을 눈앞에서 보면서, 저절로 목소리를 높여 응원하게 되더군요.
어웨이팀이 승리하기가 정말 어렵겠구나, 할 정도로 상암은 서울의 기운으로 가득했습니다. 그중에도 세징야는 급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쉽게도 PK를 간결하게 했더라면... 다행히 우리 좌석으로 길이 열려서, 경기 MVP와 하이파이브도 하고, 경기 내외적으로 신나는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