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aching/[설교: 성서의 메시지]

결론: 상승과 하강의 내러티브

진실과열정 2019. 6. 14. 14:26



결론: 하나님의 역사, 그 시작이 말해주는 것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119:103).”

 

 

지금까지 우리는 (히브리어 성서의 순서대로)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열왕기서까지 총 9권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9권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학자들도 이 부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말씀을 알기 쉽고 참으로 맛있게 전달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9개의 질문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그 분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세기를 통해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배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비전을 주셔서 시작하심을 도전받았습니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고 영원한 임마누엘을 살게 하셨음을 배웠습니다. 레위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임마누엘로 나타나야함을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민수기를 통해서, 우리가 왜 넘어지며 하나님은 왜 용서하시는지를 배웠습니다. 우리의 탐욕과 불신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사랑을 배웠습니다


신명기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며 또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존재라는 자의식을 배웠고 하나님과 깨어질 수 없는 관계를 후대에 전해야함을 도전받았습니다. 여호수아서를 통해서, 승리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승리한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가 영적 지도자를 닮아갈 때, 자연스럽게 주시는 상급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사기서를 통해서, 이 땅에서 우리는 영웅이 될 수 있지만, 악당도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헌신의 기도를 쌓으며, 성화의 길을 걸어야 함을 도전받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서를 통해서, 누가 왕이 될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걸레 신앙인을 통해서 자신의 역사를 일으키심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왕기서를 통해서,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왕들이 역사의 주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서 역사를 이끌어야 함을 도전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중요한 가르침은 언제나 우리에게 깨달음과 도전이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9권의 책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도식화 시킬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시작했던 아브라함의 부르심(from 바벨론)의 역사가, 열왕기에 와서는 왕국의 포로됨(to 바벨론)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 되는 신명기서가 과거를 요약하고 있으며(1-4), 미래를 예언하고 있습니다(30-32).


이스라엘 역사는 up-down의 반복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창세기

출애

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

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중심


   우리는 이러한 도식을 통해서, 성서가 말하는 역사의 흥망성쇠라는 것이 세상의 일반 역사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다라는 말을 들어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서는 의 요소가,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평가받는다는 측면에서, 세상의 역사 이해와 전적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 역사는 단순한 교과서적 역사가 아니라, 신앙인들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알려주는 신앙적 역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무엇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성서의 기록 자체가 그러한 목적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신앙적 이해를 갖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를 듣고 읽어야 했던 세상의 모든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 안에서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도 하나님 안에서 일어난 것이며, 이스라엘의 패배 역시 하나님 안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 앞에서 주 안에서 기뻐해야하며, 주 안에서 패배를 극복해야 합니다.

 

말씀은 맛이 있습니다. 정말로 맛이 있습니다. 맛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에도 순기능을 합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줍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운명을 아름답게 개척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이 이끄는 대로 담대히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