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ion theology vs. God's universal justice

성서의 죄에 대해서 논하면서, Rolf Knierim은 이스라엘의 선택됨과 하나님의 우주적 공의 사이의 긴장을 언급합니다(1995: 450-52).

 

"Israel is elected to be the answer to humanitiy's sinful, destructive course." (450)

 

이스라엘은, 물론 하나님의 소중한 보물이요 제사장 나라며 거룩한 백성이지만(출 19:5-6), 그들 역시, 이후의 거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죄에 너무나 취약했습니다. 그러므로 앞의 문장은 다음과 같이 풀어질 수 있습니다:

 

"It would be a symbol for humanity's own possibility of enduring this same tension between its own eleciton and failure as its basic mode of existence." (450)

 

조심스럽게 반유대주의적 분위기로 몰아가면 안되겠지만, 이스라엘의 선택됨과 가나안의 말살은 중요한 이슈를 던지게 됩니다. 바로 '배타적 선택'과 '우주적 공의'의 충돌입니다. 비록 신명기에서는 줄기차게 '선택'과 '공의'의 일치를 다루고 있지만, 저자의 신학적 출발점인 '실제적 창조신학'(heuristical theology of creation)에서 볼 때, 일종의 '선택 신학'은 하나님의 평향된 축소로 비춰질 수 있다는 문제가 다분합니다.

 

"The Christianization of GOD, which already begins in the New Testament and is known from two millennia of Christian history, is just as subject to this criticism as the Israelitization of GOD observed in the Old Testament."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