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udy/구약 성서

Menahem Haran: OAN에 대한 MT와 LXX의 관계 연구(MT 우선성 주장)

진실과열정 2011. 9. 5. 08:56

 

Menahem Haran, “The Place of the Prophecies against the nations in the book of Jeremiah,” Shalom M. Paul (eds), in Emanuel: Studies in Hebrew Bible Septuagint and Dead Sea Scrolls in honor of Emanuel Tov (Leiden: Brill, 2003): 699-706.

 

l  들어가며: 예레미야서의 MT LXX의 관계는 뜨거운 학계의 논점입니다. 구약성서의 다른 말씀들은 히브리어본문(MT)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유독 예레미야서 만큼은 예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현 구약의 토대인 MT(마소라본문)은 기원후 9-10세기에 만들어진 레닌그라드 사본에 기초하고 있습니다(현재 유대인들은 알레포 사본을 기초로 그들만의 히브리어 성서 판본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1947년에 발견된 쿰란문서(Dead Sea Scroll)의 연구결과, 히브리어로 기록된 성서 사본의 연대가 기원전 200년까지로 올라갈 수 있었고, 이것은 매우 혁신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예레미야서 만큼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로 기록된 예레미야서가 두 종류가 있었던 겁니다. 그 중에 하나는 현재 히브리어 본문(MT)와 유사하지만, 다른 본문에서는 헬라어 번역본(LXX)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 헬라어 번역본은 MT가 아닌, 다른 오래된히브리어 본문을 원문으로 삼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히브리어 성서 전승은 LXX의 원문이 아닌, MT 본문 전승을 채택한 것입니다. 학자들은, 쿰란의 증거를 연구하면서, LXX의 원문이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MT본문보다 더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입장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MT LXX와의 차이는 아래의 내용과 Robert P. Carroll의 안내서(http://blog.daum.net/prophets/4276958)를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Menahem Haran은 통상적인 LXX의 우선성을 인정하지만, ‘이방을 향한 신탁’(OAN, Oracles Against Nations) 부분을 주목해볼 때, MT가 더 우월하다는 주장을 개진합니다. 특별히 여러 사본을 연구하면서 주장을 개진하고 있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을 옮겨놓을 수는 없으나, 결과적으로는 OAN과 관련하여 MT가 문맥적으로 전체적으로 더 합당함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저자의 주된 주장의 근거입니다.)

 

 

1.     MT, LXX와의 차이

(1)   3000단어 (1/7 정도) MT가 길다. 쿰란을 보면, 하스모니안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히브리어 판본이 있다.

4QJerb,d LXX와 평행하고, 4QJera,c; 2QJer MT와 평행하다.

(2)   OAN: 46-51장이 LXX 25:13 뒤에 온다.

(3)   그 순서도 다르다:

MT: Egypt(2)-Philistines-Moab-Ammon-Edom-Damascus-Kedar-Elam-Babylon

LXX: Elam-Egypt(2)-Babylon-Philistines-Edom-Ammon-Kedar-Damascus-Moab

(4)   전체구조를 보면, LXX1-28장과 29-52장으로 나누고 있다.

l  이와 관련하여, H.S.J. Thackeray 2 translator를 제시한다(the second taking up where the first ended). 그러나 E. Tovsingle translator를 제시하는데, 후에 개정되면서 서론과 1:1-3:8이 첨가되었다고 본다(사무엘,열왕기,역대기가 두개의 스크롤에 기록되었던 바와 같이, 예레미야서도 두개의 스크롤로 되었던 것이 LXX이 나뉘었던 이유이다).

l  MT의 순서가 일차적이다: MT에서 다른 예언들이 이러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distinctive character; political-prophetic conception; linguistic contacts out of Jeremiah; absence of Dtr; made up a separate scroll).

l  한편, MT의 편집과정을 살펴본다면, 51:59-64에서 언급된 사항은 별도의 책(scroll)이다(참조. J.J. Collins, Introduction to Hebrew Bible, 344). 바벨론은 역사적 바벨론이라기보다 이교도의 상징일 수 있다(McKane; Carroll). 따라서 바벨론에 대한 예언을 보면(50-51), 이전에 선포되었언 예레미야의 신탁이 재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50:41-43 // 6:22-24; 50:44-46 // 49:19-21; 51:15-19 // 10:12-16). 따라서, 저자는, 바벨론과 관련된 별도의 두루마리가 존재했지만, 후에 예언서의 패턴에 맞게, 46-49장 이후의 장소로 첨가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본문의 전승이 설명되는 MT와 달리, LXX는 바벨론이 OAN에서 제일 첫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MT가 더 설명이 된다는 논리이다.

 

2.     The Place of the Prophecies

(1)   현추세는 LXX를 높이 보고 있다: MT는 단지 확장(expansion)으로 본다. 그 예가 Rudolph이다. 그는 예레미야서를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1:1 – 25:14 (prophecies of doom)

     46-51 (25:15-38) prophecies of doom to the nations

     26-35 salvation

     36-45 narratives by Baruch

-       이에 대하여, 비판하자면, 에서 예언도 있지만, ‘비난도 있다(8:22-23,24-25). 그리고 이렇게 4개로 나누는 것은 다른 예언서와 관계해서 볼 때, 오히려 MT기준이다: , MT 1-26; 27-35; 36-45; 46-51(52)로 나누기 때문이다(결국, Rudolph 26장을 salvation으로 본 것은 일종의 혼동이다). 다시 말해서, LXX에서 26장이 OAN에 앞서기 때문에, salvation으로 보았던 것이다. 4부분으로 나누는 것은 틀리지 않지만, 그것을 LXX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문제가 있다.

(2)   Mechanical and Secondary nature of the chapter order in LXX

-       25:15-38에서, LXX(Rudolph)는 이것을 OAN의 결론으로 본다. 그러나 이 구절은 사실 OAN과 유사성이 없다. OAN은 각각의 나라에 직접 말한다. 그러나 25:1-13은 이스라엘의 운명과 관련이 있을 뿐이다.

-       변수는 25:9이다: “유다(this land) + [all these-LXX엔 없음] nations round above” 그러나 이 문제는 25장의 후반부에서 해결된다. 그러므로 MTunity, internal continuity를 살리며, Dtr도 살리는 셈이다.

-       25:13“in this book” (. 바세페르 하제) 라는 부분을 LXXOAN 집적물로 본 것인데, 그러나 여기서 언급된 하세페르라는 단어는 예레미야서 자체에서만 여러 번 등장하며(29:1; 30:2; 51:60,64), ‘어떤 scroll’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게 낫다.

-       45:1이 등장하는데, (45장은) 여호야김 4년에 기록된 바룩 스크롤의 부분이라고 보며, 25:1-13이 바룩 스크롤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 낫다. (결국, 마지막에는 편집과정에서 Dtr의 손에 넘어갔지만 말이다: , Dtr의 표현인 ‘about all the nation’이 추가된 것이다.) 바룩 스크롤엔 OAN이 없고, 느부갓네살은 Dtr의 추가이다.